자! 지난 포스팅에서 백내장에 대해서 완벽하게 살펴보았죠? 그렇다면 이제 그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서 어떻게 수술을 진행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 거예요. 또 수술 이후의 어떻게 회복되어 가는지, 또 재발 방지라든지 주의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까지도 살펴볼 겁니다.
백내장은 초기에 생활습관 관리나 약물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순 있지만 완전한 해결방법은 아니랍니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진행되게 되면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일 수 밖에 없어요. 백내장 수술의 경우 의료 기술의 발달로 안전성이 상당히 높아졌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지만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고 수술 이후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1. 수술 방법 : 절개술부터 레이저까지
백내장 수술의 주된 목적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에 투명한 인공수정체(인공렌즈, intraocular lens, IOL)를 삽입하는 것이랍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초음파유화술(phacoemulsification, PECS)과 펨토초 레이저 보조 백내장 수술(femtosecond laser-assisted cataract surgery, FLACS)이랍니다. 단어가 생소하기도 하고 조금 어려운 듯 한데, 잘 설명해 보도록 할게요.
초음파유화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초음파 진동으로 수정체를 잘게 부순 후 흡입하여 제거하는 방식이에요.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감염 위험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랍니다. 대부분의 백내장 환자가 이 방법으로 수술을 받고 있어요.
반면, 펨토초 레이저 보조 백내장 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서 수정체 전낭절개(capsulorhexis) 및 핵분할을 정밀하게 수행하는 방법이에요. 기존 초음파유화술 보다 더 정밀한 절개가 가능하며, 수술 중 초음파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들었다 보니 각막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비용이 다소 높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 외에도 특별한 경우에는 외대절개술(extracapsular cataract extraction, ECCE)이나 백대절제술(intracapsular cataract extraction, ICCE)을 시행할 수도 있어요. ECCE는 수정체의 핵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방식으로 과숙 백내장(hypermature cataract)에서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이고, ICCE는 수정체와 수정체낭을 함께 제거하는 방식으로 과거에는 흔했지만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아요.
수술 후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monofocal), 다초점(multifocal), 난시 교정용 토릭(toric) 렌즈 등으로 다양한 종류가 있답니다. 환자의 생활 방식과 시력 요구도에 따라 적절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2. 회복과정 : 단계별 변화
백내장 수술 후 회복 과정은 개인별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1일~1주차, 1주~1개월, 1개월 이후로 나누어서 설명해 보도록 할게요.
수술 후 1일~1주차는 염증 반응이 가장 심한 시기라서, 시력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수술 직후 약간의 통증이나 이물감이 있을 수 있고, 눈이 충혈되거나 빛 번짐(glare)이 나타날 수도 있죠. 이 시기에는 처방된 항생제와 소염제 점안액을 철저히 사용해야 하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주~1개월 차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시력 개선을 실제로 느끼게 된답니다. 하지만 인공수정체가 눈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시력이 들쑥날쑥할 수가 있어요. 특히 다초점 렌즈를 삽입한 경우에는 뇌가 새로운 초점 방식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겠죠? 이 시기에는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강한 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1개월 이후가 되면 대부분의 환자가 안정 상태로 접어들게 되면서 원하는 시력을 되찾게 된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후발성 백내장(posterior capsular opacification, PCO)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이는 인공수정체 뒤쪽의 수정체낭이 혼탁해지는 현상으로, YAG 레이저 후낭절개술(YAG capsulotomy)을 통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금주, 금연을 유지하고, 눈에 직접적인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눈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행동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3. 수술 후 눈 건강 관리 방법
백내장 수술 후 장기적인 시력 보호를 위해서는 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고생하면서 수술까지 했는데 다시 안 좋아질 순 없잖아요. 먼저 자외선 차단(UV protection)이 필수적이랍니다. 자외선은 수정체뿐만 아니라 망막에도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도록 해요. 습관으로 만들어야 해요. 선글라스는 이제 더 이상 멋이 아니라 눈 건강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두 번째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요해요. 특히 루테인(lutein)과 제아잔틴(zeaxanthin)은 망막과 황반을 보호하는 중요한 항산화 성분이랍니다.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같은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또한 비타민 C와 E, 아연, 오메가-3 지방산도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세 번째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해요. 백내장 수술 후에도 녹내장(glaucoma),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같은 다른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요.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은 전신 혈류 개선을 도와 망막과 시신경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답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백내장에 대해서 처음 듣고 지난 포스팅을 통해서 개념에 대해 살펴봤을 땐 눈이라는 부위의 특성도 있고 실명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걱정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의학기술의 발달로 적절한 수술법으로도 상당 부분 치료와 회복이 된다고 하니 참 다행인 것 같아요. 물론 백내장이 걸리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는 것도 좋겠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과연 백내장 발생과 스마트폰 또는 직장인의 특성상 화면을 많이 봐야 하는 경우 어떤 영향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